17기 모금전문가학교 과정 정리 운동은 시나브로

희망제작소 모금전문가학교 17기 과정 (2017.10월~12월) 메모

일을 그만두고 지인의 소개로 참여하게 된 과정. 
시민단체 일을 하면서 모금이 정말 중요한데, 어렵고 부담스러웠던 것이 사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기에 참여하였지만 과정 내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재밌는 것은 그 스트레스를 왜 받고 있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인지하게 되었다는 것이 이 과정의 가장 큰 성과. 

+ 덧. 모금 실습의 결과도 잘 나와주어서 나중엔 결국 나의 스트레스 보상이 되어줌... 


*모금전문가학교 과정 중 추천 책 리스트

모금이 세상을 바꾼다

비영리단체 모금전략

스크루지의 마음도 여는 한국의 모금가들

로빈후드 마케팅

마케팅 불변의 법칙

즐거운 모금 행복한 기부


우리 실습팀이 선정한 단체는 <이주민지원센터 친구>

https://www.facebook.com/friendnetwork79

(나중에야 여기 단체 대표님을 내가 개인적으로 아는 분이라는 것, 사무실도 방문해 본 적이 있었는데...이건 운명인건가, 아님 이 바닥이 좁은건가...)


과정 중 올라간 같이가치 모금함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47433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47780


실습 발표를 위해 만들었던 피티에는 3가지로 포인트를 잡았다. 

1) SNS릴레이 : 이건 결국 어떻게 네트워크를 만들 것이냐, 누굴 타겟팅을 할 것이냐의 문제였고

2) 같이가치 : 온라인에서 중심을 어디로 할 것이냐, 우리가 할 이야기가 과연 불특정다수에게 다가갈 것인가를 알기 위한 실험이었고 

3) 러쉬의 채러티팟 : 정보력과 성실성이 결국은 모이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한... 

(이번 과정에서 같이가치와 러쉬에 다시 한 번 감탄)  



전체적으로 스스로 평가를 짧게 내리면,

실습 이전에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서 여러가지 기획 등을 배우고 여러 코멘트를 듣고, 피드백도 받았지만 

결국은 절실함 + 성실함이 배경에 있어야 그 성과가 배가가 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모금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다" 라는 말을 다시 곱씹어본다. 

 



아래는 모금과정 중 책 서평 과제로 제출했던 것.  

시민단체 곳에서 7 넘게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것이 무엇인지 누군가 물을 때마다모금이라고 답하곤 했다. 어느 순간 주변에는 내가 일하는 단체를 후원하는 자와 아닌 자로 나뉘었다. 시민단체 일을 그만두었을 모금의 압박(?)에서 벗어날 다는 생각에 뭔가 홀가분하기도 했다. 친구 누군가를 만나도 친구가 아직 회비를 있는지 아닌지를 체크하면서 만나는 그런 직업병(?) 조금은 흐릿해졌다. 그러다가 모금전문가학교 과정 모금 실습을 하면서 ,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구나, 렇게 생각하다가도 내가 너무 성과 중심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의 습관을 자각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한국의 모금가들> 인터뷰집을 읽으면서는 내가 너무 보지 못하고 일해왔던 것은 아닌가 다시 되돌아보게 했다

한국의 대표적인 10인의 모금가들. 다양한 분야에서 모금 활동을 펼쳐왔던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사람이라는 단어가 위에 떠올랐다. “아름다운재단에서 일어나 있는 많은 기부와 나눔의 현장들을 보면서 경이로움을 느껴요. 오프라 윈프리가 이런 말을 했어요. ‘기부는 수표 써주는 능력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타인의 삶을 어루 만지는 행위이다같은 선상에서 펀드레이징을 프렌드레이징이라고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거죠.” (16) “기부학은 사랑, 통합, 그리고 변화를 중심으로 하는 학문이거든요. 연구주제가 사랑과 통합이지요. 과연 돈을 모은 것이 사랑일까요? 물론 사람들 중에서 일부 돈을 중요하게 생각해요. 모금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닌 일종의 만드는 거에요. 모금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사람을 모으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사람이 모이게 되면 다음에 형성되는 것이이에요. ‘속에서 사람 간의 사랑인 채러티가 형성되고, 사람과 사회 간의 사랑인 필란스로피가 형성되면서 이들의 상호작용 속에서 기부행동이 이루어지고 전체 사회는 통합으로 향하게 되는 거지요”(120

모금가로 일하는 그들의 목소리에서감동 느껴지는 것은 그들이 사람을 어떻게 대하고 있느냐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진심으로 사람을 대하는 . 그렇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이게 하고, 변화가 이루어질 있다는 . 예로 5 시민단단체에서 일하고 있을 , 대통령 선거가 끝나고 회비를 끊겠다고 전화를 걸어온 회원과 통화를 적이 있다. 회원의 요지는 자신이 원하는 대통령이 되지 않아 정치에 매우 회의를 느끼며 사회활동을 모두 그만두고 싶다는 것이었다. 또한 비슷한 감정을 가지고 있었는데, 통화를 하다가 울고 말았다. 통화를 마칠 때쯤 분은 회비를 끊지 않고, 오히려 회비 증액하셨다. 당시에 회비를 끊는다는 것에 집중만 하고, 사람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그런 반전은 없었을 것이다. 보이지만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면 무언가 움직 이게 된다는

<로빈후드 마케팅> 경우 두번째 읽게 되는데, 4~5년전 팀에서 회원가입을 어떻게 하면 늘릴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사람들과 함께 읽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에 책을 읽고 서로 무엇을 느꼈는지 한번쯤 함께 논했다면 좋았을테지만 당시에 서로 읽고 그냥 지나쳤다. (결국은 책을 읽고 머리로만 이해하고 끝나버린 꼴이 되었다) 번에 두번째 읽게 때는 뭔가 새롭게 다가오면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

먼저, 모금을 무엇 때문에 이것을 하고 있는가? 그런 질문을 나에게 던지는가? 의례적으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정말 절실한지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질문 앞에서 자신이 없어진다. 이번 모금전문가학교 과정의 경우에도 처음과 다르게 점점 우선 위에서 밀려나면서 중간중간마다 체크를 해야만 했다

한편, 기부자들을 범주별로 나눠서 각각 다르게 요청하고 있는지 힌트를 얻었다.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려고 만하지 말고 설득을 통해 결국 행동에 나서게 해야 한다는 . 특히 미국유산재단의 청소년 금연 캠페인 사례가 매우 닿았다. 청소년들이 담배를 겉멋으로 혹은 저항, 자유, 갈망의 심리로 피우게 되는데, 이것을 담배회사로 돌리게 함으 로써 진정한진실금연캠페인 있었다는

이번 모금전문가학교 과정에서도 캠페인과 모금을 구분하지 못하는 나의 고질적인 습성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 위의 사례처럼 생각하지 못하고 정보만 전달하려는 입장 이었다. 물론 전에 일하던 시민단체의 특징(?) 체화되어 그럴 있지만 사람들이 어떻 하면 이주민에 대한 편견을 없앨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제일 많이 했다. 초기 모금 계획을 때도 의식변화에 벗어나지 못해 길을 잃었다는 . 캠페인과 모금을 제대로 구분할 알고 때로는 이것을 연결시킬 줄도 알아야 하는데 결국은 지속적인 시도가 중요해 보인다

벗어나고 싶었지만 한편, 잘하고 싶었던 모금의 기술은 배움을 넘어서 행동 속에 있다는 . 앞으로도 계속 현재진행형 속에서 사람의 마음을 읽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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